라면스프 2개 넣었더니? 잡내 없는 초간단 수육 45분 레시피

라면스프 2개 넣었더니? 잡내 없는 초간단 수육 45분 레시피

된장도, 대파도, 통후추도 필요 없어요. 삼겹살에 라면 스프 두 봉지를 넣고 45분 끓였는데 그냥 제대로 된 수육이 나왔습니다. 라면스프로 만드는 초간단 수육 …
된장도, 대파도, 통후추도 필요 없어요. 삼겹살에 라면 스프 두 봉지를 넣고 45분 끓였는데 그냥 제대로 된 수육이 나왔습니다.
라면스프를 넣은 물에 45분간 삶아 완성한 삼겹살 수육
라면스프로 만드는 초간단 수육

안녕하세요. 처음 이 레시피를 봤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수육을 삶으려면 된장, 대파, 마늘, 월계수잎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 보니 그런 재료는 하나도 없고, 눈에 들어온 건 삼겹살과 서랍 안 라면 스프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이 조합만으로 괜찮을까 싶은 마음으로 냄비를 올려봤어요.

결론부터 살짝 말하면 생각보다 훨씬 멀쩡했고, 오히려 간이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놀랐습니다. 조리 과정도 물 붓고 스프 넣고 기다리는 게 거의 전부라 요리 초보자도 부담이 없어요. 다만 라면 스프 종류에 따라 짠맛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비율과 국물 활용 팁까지 천천히 확인해 보세요. 남은 국물이 진짜 복병입니다. 좋은 의미로요 ㅎㅎ

1. 라면 스프만으로 수육이 되는 이유

라면 수육의 핵심은 복잡한 향신 재료를 여러 개 넣는 대신, 이미 여러 조미 재료가 섞여 있는 라면 스프를 한 번에 활용하는 데 있어요. 처음에는 고기에서 라면 맛이 진하게 날 것 같았는데, 실제로 오래 끓이면 스프 맛이 겉돌기보다 삶는 물에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고기에는 짠맛과 매운맛이 예상보다 세게 남지 않고, 은근한 간만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수육을 만들 때 귀찮은 부분이 잡내를 잡겠다고 대파를 자르고, 마늘을 까고, 된장을 푸는 과정이잖아요. 이 레시피는 그런 준비가 몽땅 빠집니다. 냄비에 물과 고기를 넣은 다음 스프를 털어 넣으면 사실상 할 일이 끝나요. 재료비와 준비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라면 수육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한 줄 포인트
라면 스프 맛을 고기에 진하게 입히는 요리라기보다, 스프가 들어간 물로 삼겹살을 간편하게 삶는 방식에 가까워요.

2. 준비물과 실패 줄이는 황금 비율

준비물은 정말 단출합니다. 수육용 삼겹살, 물 2리터, 라면 스프 2개가 전부예요. 저는 처음에 스프 두 봉지는 너무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물이 2리터 들어가고 삼겹살을 통째로 삶기 때문에 고기 자체가 짜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라면 브랜드와 스프 종류마다 염도가 다르니, 평소 짠맛에 민감하다면 처음에는 한 봉지 반 정도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준비물 기본 분량 준비 포인트
수육용 삼겹살 한 덩어리 표면의 핏물만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주세요.
2L 고기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큰 냄비가 편해요.
라면 분말 스프 2개 건더기 스프가 아닌 분말 스프 기준이에요.

삼겹살 크기가 아주 작거나 물을 적게 넣는다면 같은 양의 스프를 넣었을 때 국물이 지나치게 짜질 수 있어요. 그래서 비율은 단순하게 기억하면 됩니다. 물 1리터당 스프 1개 정도예요. 고기를 추가하고 싶다면 고기 양보다 냄비 속 물이 충분한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패를 줄이기 좋습니다.

3. 45분 초간단 조리 순서

조리 방법은 설명이 민망할 정도로 간단해요. 그래도 고기 표면의 핏물은 한 번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물에 오래 담가 핏물을 빼는 과정까지는 필요 없고, 키친타월로 겉면을 톡톡 눌러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해요. 그다음 냄비에 물과 삼겹살을 넣고 라면 스프를 풀어준 뒤 푹 끓이면 됩니다.

  1. 삼겹살 표면을 닦아요.
    키친타월로 겉면의 핏물과 수분을 가볍게 눌러 제거해 주세요.
  2. 냄비에 물 2L와 고기를 넣어요.
    끓으면서 넘칠 수 있으니 여유 있는 크기의 냄비가 편합니다.
  3. 라면 스프 2개를 넣어요.
    스프가 뭉치지 않도록 국물을 한두 번 저어 풀어주세요.
  4. 물이 끓으면 불을 조절해요.
    세게 넘치지 않을 정도의 중불로 맞추고 뚜껑은 살짝 열어둡니다.
  5. 약 45분 동안 푹 삶아요.
    중간에 물이 너무 줄지 않았는지만 확인하면 거의 끝이에요.

고기 두께에 따라 익는 시간은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45분이 지나면 가장 두꺼운 부분을 젓가락으로 찔러 보거나 가운데를 살짝 잘라 익은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덜 익었다면 5분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완성 직후 바로 썰면 육즙이 많이 빠질 수 있으니, 꺼낸 뒤 몇 분 쉬게 했다가 써는 것도 소소하지만 꽤 괜찮은 팁이에요.

4. 중간 점검과 수육 국물 맛

끓이기 시작하면 집 안에는 라면 냄새보다 일반적인 돼지고기 수육을 삶을 때 나는 향이 먼저 퍼져요. 이 부분이 의외였습니다. 스프를 두 봉지나 넣었으니 주방 전체가 라면 가게처럼 변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고기 삶는 냄새에 은근한 매콤함이 섞인 정도였어요.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이 거슬린다면 국자로 가볍게 걷어내도 됩니다.

국물 표면에는 삼겹살 기름이 동동 떠오르고 색도 제법 진해집니다. 한 숟가락 맛을 보면 그냥 라면 국물과는 결이 달라요. 돼지고기 육수가 섞이면서 얼큰하고 묵직한 맛이 나는데, 살짝 돈코츠 라멘 국물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딱 이때부터 머릿속에 라면 사리 생각이 나기 시작해요. 수육이 완성되기도 전인데 말이죠 ㅎㅎ

중간 점검 팁
국물이 빠르게 졸아들면 뜨거운 물을 조금 보충하세요. 찬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기보다 고기가 잠길 정도만 추가하는 편이 좋아요.

5. 완성된 수육의 맛과 잡내 후기

45분 동안 삶은 삼겹살을 꺼내 썰어보면 겉은 진한 색이지만 속살은 평범한 수육처럼 촉촉하게 익어 있어요.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라면 맛이 얼마나 강하게 날지였는데, 신기하게도 한입 먹었을 때 라면 스프가 먼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간이 적당히 밴 수육 맛이에요. 모르고 먹으면 라면 스프로 삶았다는 걸 바로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확인 항목 직접 느낀 점 한 줄 평가
라면 스프 맛 예상보다 강하지 않고 고기 간처럼 은은하게 남아요. 부담 없음
돼지고기 잡내 먹을 때 거슬리는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깔끔한 편
짠맛과 매운맛 고기 속까지 과하게 짜거나 맵게 배지는 않았어요. 간이 적당함
식감 두께가 있는 삼겹살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익었어요. 합격

물론 스프 종류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매운 라면 스프를 사용하면 국물은 꽤 칼칼해지지만, 고기까지 화끈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쌈장 없이 새우젓이나 김치만 곁들여도 충분했어요. 처음엔 ‘이게 진짜 되겠어?’ 싶었는데 먹고 나니 왜 여러 사람이 따라 해보는지 알겠더라고요. 쉽고, 간단하고, 맛도 무난합니다. 이 세 가지가 꽤 세요.

6. 남은 국물 활용 꿀팁

수육을 다 건진 뒤 냄비에 남은 국물을 보면 버리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면 스프 국물에 삼겹살 육수까지 우러나서 처음보다 훨씬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나거든요. 다만 기름이 많이 떠 있고 간도 센 편이라 그대로 한 그릇 마시는 것보다는, 밥이나 면 같은 재료를 넣어 한 끼로 활용하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 라면 사리 넣기
    국물이 너무 진하면 물을 조금 보충한 뒤 면을 넣어 끓여주세요.
  • 밥 말아 먹기
    잘게 썬 수육 몇 점과 대파를 올리면 얼큰한 국밥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요.
  • 달걀과 대파 추가하기
    국물을 다시 끓이면서 달걀을 풀어 넣으면 맛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 기름을 일부 걷어내기
    국물이 지나치게 느끼하다면 위에 뜬 기름을 국자로 먼저 덜어내세요.

남은 국물을 보관할 때는 냄비째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식힌 뒤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하는 편이 좋아요.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끓여서 사용하고, 냄새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아깝더라도 먹지 않는 게 낫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을 넣는 쪽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수육을 먹고 라면으로 마무리하니 탄수화물까지 야무지게 채우는 코스가 완성되더라고요 😂

라면 수육 자주 묻는 내용
질문 라면 스프 두 개를 넣으면 고기가 너무 짜지 않나요?
답변

물 2리터를 기준으로 하면 고기까지 과하게 짜게 배는 편은 아니에요. 다만 사용하는 스프의 염도가 다르므로 짠맛에 민감하다면 한 봉지 반부터 넣고, 국물 맛을 본 뒤 나머지를 추가해도 괜찮아요.

질문 삼겹살 대신 앞다리살이나 목살도 사용할 수 있나요?
답변

사용할 수 있어요. 앞다리살은 담백하고 목살은 적당한 지방이 있어 각각 다른 식감으로 완성됩니다. 고기 덩어리가 두껍다면 가운데까지 익었는지 확인하고 삶는 시간을 조금 늘려주세요.

질문 남은 국물에 바로 라면 면을 넣어도 되나요?
답변

가능하지만 국물이 많이 졸았다면 짠맛과 기름기가 강할 수 있어요. 위에 뜬 기름을 조금 걷고 물을 보충한 다음 충분히 끓여서 면을 넣으면 한결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라면 수육은 거창한 재료를 준비하기 귀찮은 날 한 번쯤 해볼 만한 초간단 레시피였어요. 물 2리터, 라면 스프 2개, 수육용 삼겹살만 기억하면 되고 조리 중에는 국물이 너무 줄지 않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라면 맛이 고기에 과하게 남지 않고 잡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생각보다 완성도가 괜찮았어요. 남은 국물에는 면이나 밥까지 넣어 마무리할 수 있으니 한 번 끓여 두면 은근히 알찬 한 끼가 됩니다. 직접 만들어 보셨다면 사용한 라면 스프와 고기 부위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랐는지 댓글로 편하게 알려주세요. 저도 다음에는 다른 스프로 슬쩍 바꿔서 비교해 보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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