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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vs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효과·부작용·용량·가격·적응증 총정리

“감량 폭이 더 큰 약 vs. 심혈관 위험을 낮춘 약” —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Mounjaro/Zepbound (tirzepatide) vs Wegovy (semaglutide) comparison: indications, weight loss, dosing, side effects, cardiovascular outcomes, pricing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요즘 주변에서 체중 관리 얘기만 나오면 이름이 꼭 나오는 약이 두 가지더라고요. 마운자로(제프바운드)와 위고비. 병원 대기실에서 실제로 처방 상담 받는 분들도 종종 봤고, 저도 자료를 모으다 보니 “둘 다 좋아 보이는데 뭐가 다르지?”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했습니다. 아래 정리는 승인 적응증부터 체중감량 근거, 투여법, 안전성, 국내 가격 흐름까지 핵심만 추려 깔끔하게 비교해 드려요. 선택은 결국 ‘내 몸’과 ‘내 목표’에 맞아야 하니까요.

왜 지금 이 두 약이 주목받을까?

비만 치료제의 패러다임이 ‘식욕 억제제’에서 대사 호르몬 기반 주사제로 이동했습니다.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GIP+GLP-1 이중 작용으로 강한 감량 폭을 보여 주목받고,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단일 작용임에도 심혈관 사건 20% 감소라는 라벨 반영으로 치료 전략의 의미가 커졌죠. 여기에 2024~25년 사이 Zepbound의 OSA(수면무호흡) 적응증 추가, Wegovy의 CVD 리스크 감소 적응증이 더해지며 “감량”을 넘어 “질병 위험 관리”로 무게중심이 옮겨졌습니다. 국내에선 공급 확대와 가격 이슈가 맞물려 실제 접근성도 점차 개선되는 흐름입니다.

성분·기전 한눈에 비교

항목 마운자로/Zepbound (티르제파타이드) 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
작용 기전 GIP + GLP-1 이중 작용 GLP-1 단일 작용
기대 효과 식욕·포만감·대사 신호 동시 타깃 → 큰 평균 감량폭 검증된 감량 + 심혈관 사건 감소 라벨(특정 집단)
투여 주 1회, 2.5mg 시작 후 5→10→15mg 증량 주 1회, 0.25→0.5→1.0→1.7→2.4mg 증량

적응증과 핵심 근거 요약

두 약은 공통적으로 주 1회 피하주사이며, 미국 기준 적응증과 임상 근거가 약간 다릅니다.

  • 마운자로/Zepbound: 당뇨(마운자로), 비만/과체중(제프바운드) + 2024년 OSA(비만 성인) 적응증 추가
  • 직접비교(SURMOUNT-5): 72주 체중감량 −20.2% vs −13.7%(티르제파타이드 우월)
  • 위고비: 비만/과체중 + 2024년 심혈관 사건 20% 감소 적응증(기저 CVD 동반 성인)
  • 단일군 근거: SURMOUNT-1(~21%), STEP-1(~15%) 등 장기 감량 데이터

투여·증량 가이드(실전 팁)

두 약 모두 주 1회 투여이며,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증량합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2.5mg 4주 → 5→10→15mg로, 세마글루타이드는 0.25→0.5→1.0→1.7→2.4mg(각 단계 보통 4주)로 올립니다. 내약성이 떨어지면 단계 유지 기간을 늘리거나 이전 용량으로 잠시 후퇴하는 전략이 흔합니다. 소아비만(만 12세 이상)엔 위고비가 승인되어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부작용·주의사항 핵심표

구분 티르제파타이드 (마운자로/제프바운드) 세마글루타이드 (위고비)
흔한 증상 메스꺼움, 구토, 설사/변비, 복통(증량기 집중) 유사(메스꺼움, 구토, 설사/변비, 복통)
중대 위험 췌장염, 담낭질환, 탈수 관련 신손상 가능성 췌장염, 담낭질환, 당뇨망막병증 악화(당뇨 환자)
박스 경고 MTC/MEN2 금기(동물 C-세포 종양) 동일( GLP-1 계열 공통 )
상호작용/특이 위 배출 지연으로 경구피임 효과 저하 가능 → 시작/증량 후 4주 비경구 피임 권고 급격한 혈당개선 시 망막병증 악화 주의(당뇨)
임신·수유 사용 금기(임신 계획 시 중단 기간 상담) 사용 금기(임신 계획 시 중단 기간 상담)
📝 메모

인슐린/설포닐우레아와 병용 시 저혈당 위험이 올라갈 수 있어 용량 조정 논의가 필요합니다. 복통·지속 구토·흑색변 등 경고 신호가 있으면 즉시 진료하세요.

누가 어떤 약을 고를까? 선택 가이드

  • 감량 폭 최우선: 평균적으로 티르제파타이드(제프바운드) 우세 데이터.
  • CVD 동반: 위고비는 심혈관 사건 감소가 라벨에 명시(특정 집단).
  • 제2형 당뇨 동반: 두 약 모두 옵션. 동반약/저혈당 위험/보험 고려.
  • 피임·임신 계획: 티르제파타이드는 경구피임 상호작용 주의 → 비경구 피임 병행.
  • 가격·공급: 지역·시기 따라 상이. 실제 본인부담은 용량·보험·유통에 따라 달라짐.
Q 둘 다 주 1회 주사인데, 바꿔 쓰거나 교체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용량 전환표와 세척 기간(워시아웃)을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고용량으로 올리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요.

Q 위고비의 ‘심혈관 사건 20% 감소’는 누구에게 해당하나요?

기저 심혈관질환(CVD)이 있는 비만/과체중 성인에게 라벨에 반영된 적응증입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자동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Q 복용 중 메스꺼움이 심하면 어떻게 하나요?

식사량을 줄이고, 기름진 음식·탄산을 피하고, 증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도움 됩니다. 심하면 일시 감량 또는 유지 후 재증량을 논의하세요.

Q 경구피임약을 쓰고 있는데 티르제파타이드와 함께 안전할까요?

시작/증량 후 최소 4주간은 비경구 피임(콘돔 등)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산부인과와 꼭 상의하세요.

Q 당뇨가 있는데 위고비를 쓰면 망막병증이 악화되나요?

일부 환자에서 혈당이 급격히 좋아질 때 악화가 보고돼 모니터링이 권고됩니다. 정기 안저검사와 혈당 조절 속도 조절이 중요해요.

Q 한국에서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시기·용량·유통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보도 기준으로 제프바운드는 1펜 30만 원대, 위고비는 40~80만 원대 기사들이 있었지만 실제 본인부담은 보험·처방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국 선택의 핵심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임상 목표”입니다. 더 큰 평균 감량을 원하면 티르제파타이드, 기저 심혈관질환을 동반했다면 위고비의 라벨 반영 혜택이 설득력 있어요. 다만 두 약 모두 경고·주의사항이 뚜렷하고, 증량 속도·상호작용(특히 피임)·동반질환에 따른 맞춤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첫 지도’로 삼고, 실제 처방은 담당 의료진과 세부 목표·예산·공급 상황까지 꼼꼼히 상의해 결정해 보세요. 꾸준함과 안전이 결국 가장 빠른 지름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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