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 1위는? 사회활동·포용성|미국 38만명 설문 결과

미국 38만 노인 설문에서 절반이 최우선 가치로 ‘사회활동·포용성’을 꼽았다. 건강·독립생활보다 높아 노년 진료·돌봄 전략에 시사점.

의사도, 자녀도 예상 못 했던 대답. 어르신들이 가장 아꼈던 건 병보다 “함께”였습니다.

외래 클리닉에서 또래와 대화하는 어르신—노년층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사회활동·포용성의 의미를 전하는 이미지
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 1위는? 사회활동·포용성

오늘 외래 동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서 있었어요. “선생님, 약도 좋지만… 내 친구들이랑 동아리 꼭 다시 나가고 싶어요.” 그 한마디가 계속 맴돌더라고요. 집에 오자마자 찾아보니, 미국에서 무려 38만여 명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고, 절반 가까이가 사회 활동과 포용성을 꼽았다는 거예요. 헉, 저만 놀란 거 아니죠? 우리 얘기 같아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연구를 한국 일상에 딱 맞게 풀어볼게요. 편하게 읽고, 집 근처에서 바로 실천해봐요 :)

왜 ‘사회 활동·포용성’이 1위였을까

미국 35개 주, 워크인 외래 클리닉에서 예약 없이 진료를 받으러 온 65세 이상 38만여 명에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열린 질문으로 물었다고 해요. 선택지를 고르는 게 아니라, 떠오르는 걸 그대로 말하는 방식이죠. 그랬더니 절반 가까이가 “친구들과의 모임, 동호회, 지역 활동에 끊김 없이 참여하고, 어디서든 반갑게 환영받는 느낌”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건강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을 쓰는 공간이 바로 관계라는 뜻이겠죠. 혼자서 건강하기보다, 함께 어울리며 건강을 누리는 삶. 어르신들이 원하는 건 ‘병 없는 상태’가 아니라 ‘사람 속에서 내 자리’를 확실히 갖는 것이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핵심 결과(간단 표)

연구팀은 2021년~2024년 동안 축적된 전자의무기록 기반 데이터를 분석했고, 무엇보다 성별·인종·민족 구분과 무관하게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해요. 아래 표로 핵심만 쏙 정리해봤어요(원문: JAMA Network Open, 2025-10-06).

우선순위 항목 비율(%) 설명
사회 활동·포용성 약 48.6 모임·동아리·예배·봉사 등 참여와 환영받는 감각
건강 약 21 질병 관리·통증 완화 등 상태 자체
독립 생활 약 17 스스로 이동·집안일·금전 처리
가족 결합 약 10.5 가족과의 시간·돌봄·세대 간 교류

참고 링크: JAMA Network Open 논문, Case Western Reserve 뉴스

포용성의 진짜 뜻과 일상 예시

‘포용성’은 단순히 “차별 안 함”이 아니에요. 존중받고, 환영받고, 함께 참여하는 경험 자체를 말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차이는 아주 구체적이죠. 동아리에서 새로 오신 어르신에게 “다음 모임에 같이 오실래요?”라고 먼저 손 내밀어 주는 것, 강사님이 보청기·휠체어 사용자도 편히 움직이도록 동선을 바꾸는 것, 일정 공지를 카톡 외에도 종이로 붙여주는 것. 작은 배려가 모여 “여긴 내 자리야!”라는 감각을 만들어요.

  • 동호회·경로당·종교모임에서 새 얼굴 1:1 환영 리드 지정
  • 활동장소의 이동 동선·의자 높이·화장실 점검
  • 공지 방식 다중화: 문자·카톡·종이·전화 (디지털 격차 최소화)
  • 참여 비용을 슬라이딩으로(형편 따라 자유 기여)
  • 사진·영상 촬영 시 동의 절차 간단히 안내
  • 말 걸기 스크립트 비치: “처음 오셨어요? 자리는 여기 편해요 :)”
  • 행사 끝나고 귀가 동행 혹은 택시 공유

의료·케어 현장에서의 체크포인트

진료실에서 “어디가 아프세요?”만 묻는 시대는 지났죠. 이 연구의 질문은 What matters most to you?였어요. 즉, 생활목표 중심으로 진료를 디자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금요일 합창단 연습에 꼭 가야 해요”라고 하신다면, 우리는 약 복용 시간을 연습 전후에 맞추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보조기기를 연결해 드리며, 대중교통·주차 정보를 함께 안내할 수 있어요. 또 보호자 대신 동아리 리더에게도 요약 정보를 공유(동의 기반)하면, 병원 밖에서의 활동 연속성이 확 살아납니다. 환자를 ‘질병’으로만 보지 않고, 활동 일정표까지 포함한 케어 플랜을 짜는 것이 핵심!

한국형 적용 가이드(표)

우리 동네 기준으로 바꾸면 더 쉬워집니다. 보건소·동주민센터·경로당·체육센터·도서관을 묶어 활동 연계 지도를 만들고, 병원은 거기에 맞게 안내지를 주는 거죠.

체크 항목 현장 적용 예시 담당
첫 방문 환영 동아리 ‘버디’ 지정, 좌석 안내·쉬운 소개 동주민센터·리더
이동 편의 셔틀·동행 봉사·엘리베이터 표지 개선 지자체·시설
정보 접근 카톡·문자·종이 공지 3중화 운영자
비용 장벽 회비 슬라이딩, 체험권 제공 운영자·후원
의료 연계 낙상·복약 교육, 활동 캘린더 반영 병·의원·보건소

오늘 당장 시작할 7가지 루틴

거창할 필요 없어요. “관계 루틴”만 만들어도 삶의 결이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딱 하나만 골라 이번 주에 실행해요. 다음 주엔 둘!

  1. 동네 합창/요가/바둑 중 1개만 등록
  2. 모임 전후 연락 1통: “오늘 같이 가요?”
  3. 이동 루트 점검: 엘리베이터·경사로·화장실 위치 메모
  4. 주 1회 사진 공유(동의 후)로 기록 남기기
  5. 회비·간식은 소액 자동이체/돌림으로 부담 분산
  6. 신입 환영 멘트 10초 스크립트 미리 준비
  7. 비 오는 날 온라인 대체 모임 링크 만들기(화상·전화)

자주 묻는 질문

연구에서 말하는 ‘포용성’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차별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 환영·참여·존중의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는 환경을 뜻합니다. 예: 모임에서 새 참석자에게 자리 안내, 듣기 쉬운 속도로 말하기, 정보 전달 방식 다중화 등.

건강보다 사회 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건가요?

아니요. 건강을 더 잘 쓰게 해주는 토대로서 사회 활동이 중요하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연구에서도 건강 응답이 2위를 차지했어요.

우리 동네에는 모임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시작하죠?

작게 시작하세요. 3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날짜 고정(예: 매 금 3시), 장소 안정(경로당·카페·도서관), 주제 가벼움(노래·산책·수다). 3주 연속 유지가 관건!

병원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나요?

문진에 “이번 주 가장 중요한 활동은?”을 추가하고, 복약·운동·이동 계획을 그 활동 시간표에 맞춰 조정해 드릴 수 있어요. 지역 활동 지도를 같이 나눠드리면 더 좋고요.

비용이 걱정돼요. 계속 참여하려면?

회비는 소액·자율로, 장소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간식은 돌림 간식으로 부담을 나눠요. 지자체 프로그램·바우처도 적극 활용!

관련 근거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JAMA Network Open(2025-10-06) 게재 연구와 대학 공식 보도자료를 참고하세요. 논문 · 대학 뉴스

오늘 글의 핵심은 간단했죠. 건강을 더 빛나게 하는 건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는 것. 병원 진료도, 가족의 마음 씀씀이도 결국 그 연결을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해요. 이번 주에 딱 하나만—동네 모임 등록, 연락 한 통, 이동 루트 점검—시작해봐요. 다음 주엔 둘, 그다음 주엔 셋. 이렇게 생활 루틴이 쌓이면, 어느 순간 “아, 여기가 내 자리구나” 하는 감각이 찾아옵니다. 읽으면서 떠오른 분이 있다면, 지금 이 글을 살짝 공유해도 좋아요. 우리, 함께 가요 :)

GS25 포항 덕수점의 건강과 일상들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