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오래 보관하는 법: 잎 제거·키친타월·비닐포장 냉장 보관

무는 잎을 먼저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여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정답은 “씻지 말고, 잎 먼저, 촉촉하게·숨 쉬게”. 키친타월 한 장과 비닐 한 봉지만으로도 유통기한을 ‘생활자’ 기준으로 길게 끌 수 있어요.

무를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모습
무 오래 보관하는 법

안녕하세요! 주말 장 보러 갔다가 무가 너무 실해 보여 통으로 데려왔는데요, 냉장고 한켠에서 며칠 새 푸석해진 걸 보고 한숨 쉬었던 적 많지 않나요? 저도 예전엔 일단 씻어 넣었다가 수분을 몽땅 날려버렸고, 잎을 그대로 둔 탓에 뿌리 수분이 빨려 나가 시들어버리곤 했어요.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건 아주 간단했습니다. 잎은 먼저 제거하고, 겉은 마른 듯 촉촉하게 유지한 뒤, 공기를 조금 통하게 보관하면 됩니다. 오늘은 무를 통째로, 잘라서, 썰어서—상태별로 가장 오래·아삭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한 장짜리 치트시트처럼 정리해 드릴게요.

무가 금방 시드는 이유와 기본 원리

무는 수분이 많은 뿌리채소라 껍질 미세 상처와 낮은 습도에서 빠르게 수분을 잃습니다. 특히 은 증산 작용으로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뿌리가 먼저 처져요. 그래서 잎을 먼저 분리하고, 겉은 마른 듯하지만 주변 습도는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플라스틱 봉지는 수분을 잡아주고, 키친타월은 응결을 흡수해 곰팡이를 예방해 주죠. 요약하면 “깨끗이 씻지 말고(흙 털기만), 잎 자르고, 종이+비닐 이중 포장”입니다.

보관 전 손질 요령 & 부위별 기간(표)

상태에 따라 손질과 포장재를 달리하면 보관 기간이 크게 차이 납니다. 아래 표를 따라 기본 세팅을 끝내세요.

상태/부위 손질 포인트 포장재/용기 보관 위치 예상 기간*
통무(씻지 않음) 잎 제거, 흙만 털기 키친타월 감싸고 비닐 봉지(살짝 구멍) 채소 칸 0~4℃ 2~4주
컷무(토막) 자른 면 랩 밀봉 밀폐용기+키친타월(습도 유지) 채소 칸 7~10일
채썬 무/깍둑 물에 살짝 헹구고 물기 제거 밀폐용기(바닥 키친타월) 상칸 3~5일
잎(무청)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 지퍼백(평평하게) 냉동/냉장 냉장 3일·냉동 2~3개월

* 가정용 냉장고·포장 상태·개봉 빈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냉장 보관 실전: 상태별 체크리스트

  1. 통무: 잎을 붙은 채로 두지 말고 바로 절단→키친타월로 전체 감싸기→비닐봉지에 넣고 작게 통기 구멍 2~3개→채소 칸.
  2. 토막 무: 자른 면이 마르지 않게 랩 밀착→밀폐용기 바닥에 타월 한 장→토막 올리고 뚜껑.
  3. 채썬/깍둑: 사용 직전 써는 게 베스트. 미리 썰었다면 물기 제거 후 용기 보관, 김치 냄새와 멀리.
  4. 물담금 보관(단기): 썰어 물에 잠기게 보관하면 하룻밤은 아삭함 유지. 단, 매일 물 교체 필수(3일 이내 소비).
  5. 위생/냄새 관리: 김치·젓갈 옆은 피하고, 용기는 전용으로. 냉장고 습도 50~70% 유지.

한 달+ 보관: 말리기·절임·냉동

장기 보관은 수분 조절염도가 관건입니다. 햇볕·건조기로 무말랭이를 만들면 수분을 빼 저장성이 확 올라가고, 소금 절임/피클은 염도로 미생물 성장을 억제합니다. 냉동은 조직감이 약간 무르지만 국·조림 용도에 탁월해요. 큐브로 잘라 지퍼백에 평평하게 얼려두면 한 번에 ‘툭툭’ 덜어 쓰기 좋습니다.

보관법 비교표: 아삭함·기간·활용

보관법 장점 단점 권장 활용 기간(대략)
키친타월+비닐(통무) 간단, 아삭함 유지 공간 차지 모든 용도 2~4주
물담금(단기) 즉각 아삭함 매일 물 교체 번거로움 생채, 무침 1~3일
소금 절임/피클 보존성↑ 풍미 변화 짜짐 관리 필요 반찬, 토핑 2~6주
냉동(깍둑/채) 필요량만 해동 식감 저하 국, 조림 2~3개월
무말랭이(건조) 초장기 보관 전처리 시간 무침, 볶음 수개월

자주 하는 실수 & 응급 복구 팁

  • 씻어서 넣기 → 표면 수분이 곰팡이 부릅니다. 흙만 털고 보관, 사용 직전 세척.
  • 잎을 안 자름 → 뿌리 수분이 빨려요. 구매 즉시 절단 후 별도 보관.
  • 완전 밀폐 → 응결이 고입니다. 비닐에 바늘 구멍 2~3개로 숨통 트기.
  • 말랐다얼음물 10분 담갔다가 키친타월로 닦고 다시 포장.
  • 김치 냄새 흡수 → 전용 용기·칸 분리, 베이킹소다 컵으로 탈취.
  • 컷무 가장자리 갈변 → 자른 면 랩 밀착, 산화 부위는 얇게 도려내 사용.

자주 묻는 질문

무는 꼭 씻지 말고 보관해야 하나요?

네. 통무는 흙만 털어 수분 손실과 곰팡이를 줄이세요. 사용할 때 필요한 만큼만 씻는 게 좋습니다.

비닐봉지에 완전 밀봉하면 더 오래가나요?

완전 밀봉은 응결을 만들어 부패를 앞당길 수 있어요. 작은 통기 구멍으로 숨통을 트여 주세요.

잎(무청)은 어떻게 보관할까요?

뿌리와 즉시 분리 후 씻어서 물기 제거→지퍼백에 평평하게 담아 냉동. 국·된장찌개에 바로 투입하기 좋아요.

미리 썰어 냉장하면 물러지는데 해결법이 있나요?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 여분의 수분을 흡수하고, 1~2일 간격으로 교체하세요. 단기라면 얼음물 담금으로 아삭함을 살릴 수 있어요.

냉동하면 식감이 이상해져요. 어떻게 쓰면 좋죠?

생식·무침보단 국·조림에 쓰면 좋아요. 깍둑으로 소분해 평평하게 얼리면 덜어 쓰기 편합니다.

실온 보관은 완전 금지인가요?

겨울철 서늘·건조한 곳이라면 짧은 기간 가능하지만, 가정에선 온도·습도 변동이 커 냉장 채소 칸 보관을 권장합니다.

무 보관의 승패는 처음 5분에 갈립니다. 잎을 ‘바로’ 떼고, 씻지 않은 통무를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에 넣어 채소 칸으로—여기에 작은 통기 구멍과 냄새 분리만 더하면 한 달 가까이도 아삭함을 지킬 수 있어요. 오늘 장에서 데려온 무, 지금 바로 손질 룰을 적용해 보세요. 다음 주에도 시원한 무국, 아삭한 무생채가 기다립니다. 여러분만의 꿀팁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GS25 포항 덕수점의 건강과 일상들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