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유방암·60~80대 폐암 늘어…암 걸리면 왜 고기·달걀 단백질을 꼭 먹어야 할까? (근손실·악액질 예방)
“암이면 풀만 먹어야 한다”는 말… 아직도 은근히 많죠. 근데 현실은 정반대인 순간이 꽤 있어요.
| 50대 유방암·60~80대 폐암 늘어 |
안녕하세요, GS25 덕수점 점주 덕수예요. 오늘 아침에 매장 정리하다가 죽·두유·계란 코너 앞에서 한참 서 있었거든요. “항암 중인데 뭐 먹어야 돼요?” 이런 질문, 진짜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암 환자 식단에서 ‘단백질’이 왜 핵심인지 딱 현실적으로 풀어볼게요. ㅎㅎ
1) 암 예방 식단 vs 암 환자 식단, 왜 다를까
예방 식단은 “암이 생기지 않게” 돕는 방향이라 채소·과일·통곡을 늘리고, 과한 열량을 줄이는 쪽으로 가요. 근데 이미 치료를 시작한 환자 식단은 목표가 달라요.
환자에게는 체력(열량) + 근육(단백질) + 회복(수분/미량영양소)가 동시에 필요하거든요. 특히 항암·수술·방사선 치료는 몸을 ‘소모’시키는 작업이라, “잘 먹는 게 치료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이거예요: 예방은 ‘과하지 않게’, 치료 중은 ‘버틸 연료를 채우기’. 같은 “건강식”이라도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
2) 고기·달걀·생선이 ‘필요한’ 이유
암 자체도, 치료 과정도 근육을 빠르게 깎는 경우가 많아요. 근육이 줄면 걷는 힘부터 면역, 회복 속도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먹기 쉬운 단백질”이 중요해요. 달걀·살코기·생선·두부 같은 단백질은 비교적 흡수 효율이 좋고, 한 번에 챙기기 쉬운 편입니다.
주의 한 줄: 수술/치료 단계, 신장 기능, 삼킴 상태에 따라 “권장량”이 달라질 수 있어요. 담당 의료진·영양사랑 한 번만 맞춰두면 식사가 훨씬 편해집니다.
3) 하루 식사 구성, 이렇게 잡아보자
“3끼 제대로”가 부담이면, 저는 솔직히 작게 나눠서 5~6번을 추천해요. 한 번에 많이 못 먹는 날이 진짜 흔하거든요.
- 한 끼의 중심을 단백질로 잡기: 달걀/생선/두부/살코기 중 하나만 “확실히”
- 그 옆에 탄수화물을 소량이라도 붙이기: 죽·밥·빵·감자(에너지용)
- 야채·과일은 “가볍게” 곁들이기: 씹기 힘들면 갈아서/수프로
- 물·이온음료·미지근한 차로 수분 유지하기(구역감 있으면 한 모금씩)
- 먹는 게 너무 힘든 날은 “완벽” 말고 연료만 넣자는 마음으로 가기
제가 매장에서 자주 추천하는 조합 하나만 던져볼게요. 부드러운 죽 + 삶은 달걀 반 개 + 두유(또는 따뜻한 우유). 이게 별거 아닌데, “오늘은 그래도 먹었다”는 날을 만들어줘요. 진짜로요.
4) 탄수화물도 ‘적정량’이 필요한 이유
단백질이 근육이라면, 탄수화물은 당장 움직이게 하는 연료예요. 치료 중엔 “힘이 바닥” 나는 날이 많은데, 그때 단백질만 고집하면 오히려 먹기 더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밥·빵·감자·죽 같은 탄수화물을 조금이라도 같이 붙이는 게 좋아요. “탄수화물=나쁨”은 예방/다이어트 얘기에 가깝고, 치료 중엔 상황이 다릅니다.
팁 하나: 입맛이 없으면 밥 한 공기보다 작은 주먹만큼을 여러 번. “조금씩 자주”가 이럴 때는 진짜 정답에 가깝습니다.
5) 항암 중 증상별로 먹기 쉬운 메뉴 표
치료 중엔 “영양”보다 “섭취 가능”이 우선인 날이 있어요. 아래 표는 일반적인 방향이고,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 안내가 1순위입니다.
메모: 같은 증상이라도 약 종류/치료 시기/기저질환에 따라 권장 식사가 달라질 수 있어요. “표는 힌트”, “최종 결정은 의료진” 이 기준으로 보시면 안전합니다.
6) 가족·간병인 체크리스트
환자만 힘든 게 아니죠. 가족도 같이 지칩니다. 그래서 “열심히”보다 “지속 가능하게” 굴리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해요.
- 오늘 목표를 ‘완식’이 아니라 ‘섭취’로 잡기(한 숟갈이라도 OK)
- 단백질은 하루에 한 번이라도 확실히 넣기(달걀/두부/생선/살코기)
- 냄새 민감하면 조리 냄새를 줄이기(환기, 차가운 음식 활용)
- 체중·섭취량을 “감”으로 두지 말고 메모로 남기기(진료 때 도움 됨)
- 무리한 권유 금지… 대신 선택지를 2개만 제시하기(“죽 vs 두유”처럼)
- 가족도 식사·수면 챙기기(간병 체력은 ‘장기전’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말이 제일 현실적이더라고요. “오늘 먹은 게 0이 아니면, 오늘은 성공.” 가족도 환자도, 그 기준으로 버티면 마음이 조금 덜 무너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암 진단을 받으면 식탁이 갑자기 ‘규칙’으로 가득 차요. 먹으면 안 되는 것, 조심해야 하는 것, 검색하면 더 불안해지는 것들… 그런데 치료를 버티는 하루하루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오늘 에너지 조금이라도 채우기, 그리고 근육이 너무 빨리 빠지지 않게 단백질을 한 번이라도 넣기. 고기든 달걀이든 생선이든 두부든, 형태는 각자 편한 걸로요. 완벽한 식단보다 “0이 아닌 섭취”가 먼저인 날이 분명히 있습니다. 혹시 지금 가족이 간병 중이거나, 본인이 치료 중이라 “도대체 뭘 먹어야 해…” 막막하다면 댓글로 상황을 남겨줘요(치료 단계/먹기 힘든 증상 정도만). 제가 매장에서 실제로 많이 쓰는 ‘현실 조합’ 위주로, 선택지 2~3개로 딱 정리해서 같이 고민해볼게요. 오늘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진짜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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