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는 시기(남부·중부·북부) 총정리|간격·깊이·한지형·난지형 파종법 달력
초심자도 실패를 줄이는 핵심은 ‘달력+기본기’—지역별 적기만 맞추고, 20×10cm·깊이 5~7cm를 기준으로 심으면 훨씬 안전합니다.
| 마늘 심는 시기(남부·중부·북부) 총정리 |
텃밭을 시작하고 첫 가을을 맞을 때마다 달력이 제일 헷갈리더라고요. 남부·중부·북부가 다르고, 한지형/난지형도 달라서 “이번 주말에 심어도 될까?”를 열 번은 검색했어요. 작년엔 너무 빨리 심었다가 벌마늘이 생겨 속상했는데, 올해는 공공기관 자료를 꼼꼼히 모아 제 일정표를 새로 만들었어요. 오늘은 그 핵심만 쏙 뽑아, 지역별 파종 적기와 간격·깊이·씨마늘 준비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내 동네의 첫서리 시기·배수 상태·병해 이력까지 곁들이면 실수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아래 목차에서 필요한 파트를 바로 눌러 보세요!
Region calendar|남부·중부·북부 파종 적기
파종 시기는 기온과 월동 안정성이 좌우합니다. 남부 해안·제주처럼 따뜻한 곳은 난지형 중심으로 9~10월 상순, 내륙 남부는 9월 하순~10월 중순, 중부·북부는 한지형 중심으로 10월 전 기간이 안전 구간이에요. 너무 빠르면 잎이 과도하게 커져 겨울에 동해·벌마늘(2차 생장) 위험이 생기고, 너무 늦으면 뿌리 활착이 덜 되어 건조·동해 피해가 늘 수 있어요. 수확은 보통 난지형이 5월 중하순, 한지형이 6월 중순 무렵으로 생각하면 달력 계획 세우기 편합니다. 지역 평균 첫서리 시기와 주간 최저기온 추이를 함께 본다면 적기 판단이 한층 정확해집니다. 헷갈리면 ‘내 이웃 시·군 농업기술센터 권고’가 가장 실전적이에요.
Cultivar choice|한지형 vs 난지형 선택표
품종 선택은 “겨울 추위·재배지 온도대·저장성” 3가지를 먼저 보세요. 한지형은 추위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은 편, 난지형은 온난지에서 생육이 빠르고 이른 수확이 가능합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지역마다 파종·수확 권장이 달라질 수 있으니 우리 동네와 비슷한 재배 보고를 참고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요. 아래 표는 초보자의 빠른 결정을 돕는 비교 요약입니다.
| 구분 | 한지형(Hardneck) | 난지형(Softneck) |
|---|---|---|
| 적합 지역 | 중·북부, 고랭지, 한랭한 겨울 | 남부 해안·제주, 온난한 겨울 |
| 파종 적기 | 10월 상·중·하순 | 9~10월(조생은 8월 하순~9월 상순도) |
| 수확 시기 | 6월 중순 전후 | 5월 중하순 전후 |
| 특징 | 화경(마늘종) 분화, 저장성 우수, 풍미 강함 | 화경 없음, 수량성·조기수확 유리, 묶음 보관 용이 |
| 씨쪽 크기 권장 | 4~5g | 5~7g |
*예: ‘홍산’(만생)은 남부 9월 중순~10월 말, 중부 10월 초 파종이 유리하다는 재배 보고가 있습니다.
Seed prep|씨마늘 선별·소독 체크리스트
수확의 절반은 종구(씨마늘)에서 결정됩니다. 전년도 병·상처가 없는 통마늘을 골라 겉껍질만 정리하고 심을 때 바로 분해하면 건조 손실을 줄일 수 있어요. 종구 소독은 지역 농업기술원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멸균·배수 좋은 두둑 위에서 심으면 초기 활착이 한결 안정적입니다. 아래 리스트로 준비 상태를 빠르게 점검하세요.
- 건전한 통마늘 선별(무상처·무병반) → 심기 직전 쪽 분해
- 쪽 무게 기준: 한지형 4~5g / 난지형 5~7g 권장
- 뿌리 발생부(배저)가 온전한 쪽만 사용, 상처난 쪽은 제외
- 지역 지침에 따른 종구 소독 진행(권장 약제·방법 준수)
- 배수 좋은 두둑 만들기(폭 90~120cm, 높이 15~20cm 권장)
Spacing & depth|간격·깊이·심는 방향
마늘은 밀식 내성이 있지만 과밀하면 구가 작아집니다. 표준은 줄간 20cm × 포기간 10cm이며, 인편 길이의 2~3배 또는 5~7cm 정도로 복토하면 안정적이에요. 뿌리 쪽(배저)이 아래로 향하도록 세워 심고, 골 깊이는 6~7cm가 작업성이 좋습니다. 너무 얕으면 동해·건조에 약하고, 너무 깊으면 출아가 늦어 성장이 더딜 수 있어요. 멀칭(비닐·부직포·짚)은 월동 보온과 잡초·수분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해풍·저지대는 배수 개선과 바람막이를 함께 고려해 주세요.
Growing tasks|물·비료·마늘종 달력
구가 굵어지는 봄(4~6월)에 수분 스트레스가 오면 수량이 크게 줄어요. 겨울엔 과습을 피하고, 봄에는 건조를 피하는 ‘배수+관수’ 양면 관리가 핵심입니다. 마늘종(쫑)은 적기에 제거해야 구 비대가 유리합니다. 아래 달력 표로 월별 핵심 작업을 빠르게 훑어보세요(지역·토양에 따라 세부는 조정).
| 월 | 핵심 작업 | 포인트 |
|---|---|---|
| 9~10월 | 파종·멀칭·초기 관수 | 너무 이른 파종 지양, 배수 개선 |
| 11~2월 | 월동 관리 | 과습·동해 주의, 피복 유지 |
| 3월 | 생육 재개 확인·추비 시작 | 배수+관수 균형 |
| 4~5월 | 구 비대기·마늘종 제거 | 건조 금지, 적기 쫑 제거 |
| 5~6월 | 수확·건조·선별 | 난지형 5월 중하순, 한지형 6월 중순 |
*비료·약제 사용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지침을 따르세요.
Harvest & cure|수확·건조 체크리스트
잎의 50~75%가 황변하면 수확 적기입니다. 젖은 토양에서는 상처·병입구가 늘기 쉬우니 맑은 날을 골라 캐고, 표면 수분을 2~3일 말린 뒤 통풍·그늘에서 건조하세요. 줄기·뿌리 정리는 완전 건조 후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장 전에는 상처·연화·곰팡이 흔적을 꼼꼼히 골라내고, 품종·크기별로 묶어 보관하면 사용성이 좋아요. 아래 리스트로 마지막 점검을 마무리하세요.
- 잎 50~75% 황변 확인 → 맑은 날 수확
- 흙 털기만 하고 물세척 지양(저장성 저하)
- 2~3일 표건 후 그늘·통풍 건조(직사광선 피함)
- 완전 건조 후 줄기·뿌리 정리 및 선별
- 상처·연화·곰팡이 개체 분리(별도 즉시 소비)
- 서늘·건조·통풍 공간에 걸이/망 보관
자주 묻는 질문
중부인데 11월 초에 심어도 되나요?
권장 적기는 10월 전 기간입니다. 11월 초는 활착이 약해 동해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부득이하다면 멀칭·배수·보온을 강화하고, 수량 저하는 감안하세요.
씨쪽은 크면 클수록 좋은가요?
지나치게 큰 쪽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한지형 4~5g, 난지형 5~7g이 권장 범위로 알려져 있어요. 무엇보다 건전한 쪽이 우선입니다.
간격 20×10cm 대신 더 촘촘히 심어도 되나요?
마늘은 밀식에 강하지만 과밀하면 구가 작아집니다. 초보자는 20×10cm를 기본으로 두고, 토양 비옥도·품종에 따라 소폭 조정하세요.
벌마늘은 왜 생기나요?
너무 이른 파종과 가을 고온, 질소 과다로 잎이 크게 자랄 때 2차 생장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적기 파종과 균형 시비로 예방하세요.
마늘종은 언제 제거하나요?
화경이 20~30cm 정도 올라올 때 잘라주면 구 비대에 유리합니다. 늦어지면 영양분이 종대로 가 수량이 떨어질 수 있어요.
남부인데 한지형을 심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온난한 겨울에 한지형은 월동·수량 면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지역 기상에 맞는 난지형 중심을 권장하며, 시험 재배는 소면적으로 시작하세요.
마늘 농사의 본질은 타이밍과 기본기예요. 우리 동네의 첫서리·월동 강도를 떠올리며 적기를 잡고, 20×10cm 간격과 깊이 5~7cm 같은 표준값을 지키면 초보라도 안정적인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욕심내기보다 작은 면적에서 달력과 기록을 남겨 보세요. 내년에는 그 기록이 가장 믿을 만한 교과서가 됩니다. 여러분 동네의 파종 시기·토양 상태·보온 팁을 댓글로 나눠주시면, 다른 초보 텃밭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풍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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