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강직성 척추염’ 진단…포도막염·송곳 같은 통증, 완치는 어려워도 관리로 일상 지키는 법

“아침에 더 아프고 움직일수록 풀리는 허리”… 이게 디스크가 아니라면?

Korean actor Lee Dong-gun on TV, noting ankylosing spondylitis diagnosis with recurrent uveitis and stabbing neck–shoulder pain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어제 저녁 퇴근길에 지하철 창에 비친 제 어깨가 살짝 굽어 있더라고요.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허리가 뻣뻣해지는 날이 많아졌어요. 마침 배우 이동건 씨가 강직성 척추염 진단 소식을 전하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반복되는 포도막염 이야기를 꺼냈죠. 저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편이라 괜히 남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오늘은 이 뉴스가 던지는 의미, 강직성 척추염의 핵심 포인트, 그리고 지금 당장 우리의 생활에서 바꿔볼 수 있는 관리 루틴까지, 제가 직접 느낀 걱정과 궁금증을 풀어보는 흐름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너무 겁먹기보단, 현실적으로, 하지만 희망적으로.

1) 이동건 진단 소식, 무엇이 알려졌나

방송을 통해 전해진 소식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이동건 씨는 반복되는 눈 충혈과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끝에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침에 뻣뻣하고 통증이 심했다는 서술, 예전부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 에피소드가 있었던 점이 눈에 띄죠. 방송분에서 의사는 포도막염 같은 척추 외 증상이 잦을 때, 척추염 계열 질환을 의심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예인의 개인 병력은 어디까지나 사례일 뿐이지만, 우리에게도 “나의 통증 패턴은 어떤가?”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2) 강직성 척추염 한눈에 보기

강직성 척추염은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천장관절(엉치)과 척추 축을 따라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뻣뻣해지고 통증이 반복되는 염증성 척추질환입니다. 특징적으로 휴식할수록 악화, 움직일수록 호전되는 경향이 있어, “아침에 더 아프다”는 말이 단서가 되곤 해요.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

구분 핵심 포인트 메모
통증 패턴 아침 심함, 움직이면 완화 디스크와 감별 단서
주 부위 천장관절, 요추·흉추, 갈비뼈 연결부 숨쉴 때 가슴통증 가능
동반 증상 포도막염, 말초관절염, 장염증 등 개인차 큼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염증성 질환이라서, 눈(앞포도막)에 염증이 오가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허리가 문제였나?”보다 먼저 심한 눈부심·충혈·통증으로 안과를 찾았다가, 류마티스내과로 연결되는 케이스가 꽤 있어요. 반복될수록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재발 시에는 꼭 원인 질환까지 추적하는 게 포인트!

  • 안과·류마티스내과 협진 루트 미리 확보하기
  • 빛 과민, 심한 충혈이 반복되면 기저질환 평가 요청
  • 스테로이드 점안 중이면 감량 계획과 재발 교육 필수
  • 유발 요인(과로, 흡연, 감염 등) 기록해 패턴 파악

4)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와 체크 포인트

강직성 척추염은 초기에 허리·엉치 통증이 막연하고, X-ray상 변화가 늦게 보이기도 해서 “디스크인가?”로 시작해 오진·지연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여기에 무릎·발목 부종, 아킬레스건염, 장 증상, 심지어 눈의 포도막염처럼 척추 밖에서 먼저 신호가 오면 더 헷갈리죠. 그래서 아래 신호 조합이 있으면 류마티스내과 평가를 권합니다: 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 ② 아침 경직감 30분↑, ③ 움직일수록 호전, ④ 야간통으로 잠 깬 적.

5) 치료·운동·생활습관: 현실 가이드

치료의 목표는 통증·염증 조절기능 보존. 1차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가 쓰이고, 조절이 안 되면 TNF 억제제IL-17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합니다. 병행해서 매일의 스트레칭·자세 교정·호흡운동·유산소가 필수. 흡연은 질환 활동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됩니다.

카테고리 핵심 전략 실전 팁
약물 NSAIDs → 생물학적 제제 복용·주사 스케줄 캘린더 관리
운동 매일 20~30분 스트레칭+호흡 샤워 후 가동범위 운동이 부드러움
생활 금연·과음 제한·수면 리듬 장시간 앉기 30~40분마다 리셋

6) 일상 실천 체크리스트

  • 아침 샤워 후 전신 스트레칭 10분 (가슴·엉치·햄스트링 위주)
  • 업무 중 40분마다 일어나서 가벼운 걷기 2분
  • 벽에 등을 대고 자세 리셋 1분: 뒤통수·어깨·엉덩이 붙이기
  • 흡연자는 금연 앱/보조제 병행
  • 안과 증상 재발 시 바로 기록: 시작 시각·빛 민감도·통증 정도
  • 주 3회 유산소(수영·자전거·걷기) 20~30분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정말 어려운가요?

현재로선 ‘완전한 치료’보다는 염증 조절과 기능 보존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약물·운동·생활 관리로 일·취미를 충분히 이어가는 분들이 많아요.

디스크랑 어떻게 구분하죠?

염증성 허리통증은 아침 경직·야간통·움직이면 완화가 단서입니다. 영상·혈액검사와 임상 패턴을 종합해 류마티스내과에서 감별합니다.

포도막염이 자꾸 오면 꼭 척추염인가요?

그렇지는 않지만, 재발한다면 척추염 계열 평가가 권장됩니다. 안과 치료와 함께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운동은 어떤 걸 먼저 시작할까요?

매일 가동범위 스트레칭+흉곽 호흡이 기본입니다. 통증이 심한 날은 ‘짧고 자주’ 원칙으로, 수영·자전거 같은 충격 낮은 유산소가 좋아요.

HLA-B27이 있으면 무조건 생기나요?

아닙니다. 위험은 높아지지만 유전자 보유 = 발병은 아니에요. 생활요인·면역 반응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합니다.

술·담배, 정말 영향 커요?

특히 흡연은 질환 활동도와 예후에 부정적이라는 보고가 많습니다. 줄이기보다 완전 금연을 추천합니다.

누군가의 병력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 루틴을 바꾸는 계기가 되곤 하죠. 저도 오늘부터 아침 스트레칭 10분을 ‘무조건’ 일정에 박아두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아침에 더 심한 허리 통증, 반복되는 눈 충혈·통증이 있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기록해보세요. 병원에서 설명을 들을 때도 “언제, 얼마나, 무엇을 할 때” 불편한지 메모가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같이 꾸준히 해봐요. 댓글로 여러분의 루틴이나 도움이 된 팁도 공유해 주세요. 작은 습관이 쌓여, 몸은 분명 달라집니다. 진짜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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