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성 음주, 전두엽·측핵 유전자 발현 뒤집었다…CB1 125% 증가·CB2 50% 감소
술이 “기분”만 흔드는 줄 알았는데… 뇌의 보상·충동·의사결정 회로 자체가 다르게 켜지고 꺼질 수 있다면요?
| 35년 만성 음주, 전두엽·측핵 유전자 발현 뒤집었다… |
오늘도 GS25 매대 정리하다가, 퇴근길에 맥주 한 캔 집어 가는 손을 몇 번이나 봤어요. 저도 “한 잔쯤 뭐~” 하는 편이었거든요 😅 근데 35년 가까이 누적된 음주가 뇌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그것도 ‘유전자 발현’으로) 보니까, 그냥 넘기기엔 좀 세더라구요. 그래서 기사 내용 바탕으로 핵심만 정리해봤어요. 겁주려는 글 아니고, “내가 어디쯤인지” 체크하는 용도예요.
1) 왜 이 연구가 꽤 ‘찝찝’했냐
솔직히 술 이야기는 늘 “간” 중심으로 흘러가잖아요. 근데 이번 포인트는 달라요. 보상(쾌감)·충동 조절·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서, 특정 신경 조절 시스템(엔도카나비노이드) 관련 유전자 발현이 “부위별로” 깨져 있었다는 거예요.
특히 대상자가 평균 약 35.5년 음주를 이어온 알코올 중독 환자였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오랜 기간이면 몸이 적응해서 괜찮아지지 않나?” 같은 기대가 있잖아요. 근데 오히려 뇌는 갈망 신호가 더 커지고, 억제 기능은 약해질 수 있다는 힌트를 준 셈이죠.
2) 연구는 어떻게 했나 (표로 정리)
이 연구는 “사후 뇌 조직(postmortem)”을 활용한 기술적·서술적(descriptive) 분석이에요. 즉, 원인을 딱 잘라 말하기보단 “이런 패턴이 관찰됐다”에 강점이 있어요. 그래도 사람 뇌 조직 기반이라는 게 꽤 무겁죠.
3) 핵심 결과 3줄 요약 (리스트)
결과를 “뇌가 망가졌다”로만 받아들이면 너무 공포스럽고, 또 너무 뭉뚱그려져요. 여기서는 기사에 나온 수치/방향성을 그대로 두고, 의미를 ‘가능성’ 톤으로 정리해볼게요.
- CB1 수용체 유전자 발현 증가 : 전두엽피질에서 125%, 측핵에서 78% ↑ → 보상 반응·갈망 신호가 과도해지고, 충동 억제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가능성을 시사
- CB2 수용체 유전자 발현 감소 : 전두엽피질·측핵 모두 약 50% ↓ → 신경 보호/염증 조절 쪽 방어 메커니즘이 약해질 수 있다는 해석
- GPR55·FAAH 등 ‘부위별 불균형’ : 같은 뇌라도 영역마다 다르게 변화 → 스트레스·불안·흥분 조절과 엮여 “재발 취약성” 설명에 단서가 될 수 있음
4)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 쉽게 말하면
이름이 길어서 그렇지, 핵심은 이거예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은 뇌에서 “기분-스트레스-보상-충동”의 볼륨을 조절하는 리모컨 같은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피곤한 날 술이 더 당기거나, 한 잔이 두 잔이 되는 흐름… 그 사이에 “보상 회로”가 강하게 반응하고 “브레이크”가 약해지는 상황이 생기잖아요. 연구는 그 브레이크/가속 페달을 구성하는 유전자 발현이 오랜 음주에서 뒤틀릴 수 있다고 보여준 거고요.
5) 일상에서 점검해볼 신호들 (표)
아래는 진단표가 아니에요. “나 요즘 왜 이러지?” 할 때, 가볍게 체크해보는 용도예요. 한두 개 해당된다고 큰일! 이런 느낌 말고, 지속/반복되는지 보는 게 포인트예요.
6) 오늘부터 가능한 ‘현실 루틴’ (리스트)
“금주”를 목표로 크게 잡으면, 초반에 무너졌을 때 자책이 커져요. 그래서 저는 “패턴을 먼저 느슨하게” 하는 루틴이 더 현실적이라고 봐요. (제가 매장에서 본 케이스도 대개 이쪽이 오래 가더라구요 ㅎㅎ)
- 7일만 “첫 잔 시간” 기록하기 (몇 시에 시작했는지)
- 냉장고/집에 술이 있으면 ‘보이는 곳’에서 치우기 (유혹은 시야에서 먼저 시작 😅)
- 주 1회는 완전 무알코올 day 고정하고, 그날 저녁 루틴을 새로 만들기
- 술자리 전 “오늘은 몇 잔까지”를 말로 선언하기 (같이 있는 사람에게도)
- 스트레스 올라올 때는 10분만 대체 행동: 샤워/산책/가벼운 근력 20회
- 수면이 깨지면 다음 날 음주 욕구가 올라오니, 취침 3시간 전은 무조건 정리 모드
참고로 더 읽어볼 곳(공식 자료): WHO Alcohol 팩트시트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alcohol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긴 어려워요. 다만 장기 음주 집단에서 특정 뇌 영역의 유전자 발현 패턴이 달라진 ‘경향’이 관찰됐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가능성이 있어요. 이번 연구는 보상·충동 조절과 관련된 시스템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가 관찰됐다고 보고했어요. 그래서 의지 문제로만 단정하기보다, 패턴을 줄이고 도움을 받는 접근이 더 실용적일 때가 많아요.
금주가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시작은 “패턴을 느슨하게”가 더 오래 가는 경우가 많아요. 주 1회 무알코올 day 고정, 첫 잔 시간 기록, 취침 전 음주 줄이기처럼 작은 습관부터 잡아보는 걸 권장해요.
오늘 기사 내용 정리하면서 제일 크게 남은 건 이거였어요. “술은 기분만 흔드는 게 아니라, 오래 쌓이면 뇌의 보상·충동·의사결정 회로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구나.” 물론 이 연구만으로 내 뇌가 어떻다 단정할 수는 없죠. 그래도 요즘 술이 예전보다 더 필요해진 느낌이 들거나, ‘한 잔만’이 계속 무너지고, 느끼는 후회가 잦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작은 루틴부터 바꿔보면 좋겠어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편이에요? “술이 스트레스 해소” 쪽인지, “습관처럼 자동” 쪽인지 댓글로 편하게 얘기해줘요. 다음 글은 ‘술자리에서 덜 무너지게 만드는 현실 팁(진짜 현실 버전)’으로 이어서 써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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